저지르기 좋아하는 못된 버릇
해외에 나가 살면서 백수놀이나 해볼까 했는데 그것도 지 천성인가 싶다.
한번씩 자기개발 한답시고 듣는 유튜브들이 있다.
그냥 입벌리고 멍때릴 바에야 유익한 거나 좀 귓동냥이라도 하자 싶어서 ㅋ
하와이대저택, 캘리최, 신사임당, 월부, 지식인사이드, 세바시, 월급쟁이부자,
잘나가는서과장, 92년생정사장, 앤더슨, 핑크하마 .... 등등등
지금 여기 온 이상 내가 어디 직장에 나갈 수도 없고
아직은 강제 독박육아중이라 간간히 쇼핑몰 상품 상세페이지 작성을 하고(아직 크게 뛰는 매출은 없.. 다능..ㅋ)
어줍잖게 배웠던 유튜브 영상작업도 간간히 하고있고 블로그도 이렇게 가끔 한다.
그런데 이게 내 최대 단점이다.
뭔가.. 돈을 벌고 싶고, 하고 싶은것도, 이루고 싶은것도 나는 너무너무 많은데
저질러 놓는건 엄청 잘하는데 너무 중구난방... 아직 뭐하나 제대로 물결을 탄게 없었다.
그러다가 작년 5월이었나? 주언규PD의 비즈니스PT!!
오~ 신선한데?? 이랬는데 돈이 없었고, 이미 벌려놓은 일들의 세팅을 마저 해야해서 입맛만 다심.
나는 듣고 싶은 강의는 몇십이든 몇백이든 별로 안 아까워한다.
그러기에 각종 투자 강의도 들었고, 온라인사업 강의도 듣고 했지. 벨리댄스,라인댄스,K-pop 자격증도 있고ㅋ
남들이 볼땐 저게 무슨 돈.지.랄.인가 싶을거다.
어쩌겠는가... 나는 나 자신에게서 삶의 이유를 찾는 사람인것을. ㅠㅠ
그리하여 해외에서 신청하게 된 비즈니스PT
여기 대단히 빡센 강의 커리큘럼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난 1년반동안 이미 월부에서 빡센 강의와 동료들과 함께 임장을 다니며 보고서를 쓰는 짓을 하지 않았던가?ㅋㅋ
나는 강제 멱살잡이 프로젝트를 굉장히 좋아하는 좀 이상한.... (-.-a+;;;) 취향이 있다..ㅋ
원래 매주 오프라인으로 나가서 트레이너에게 PT를 받아야 하는 원칙상 내가 해외에 있어서
그래서 신청이 되더라도 까일것 같았지만 그냥 신청해 보기로 함!!!
대기번호 네자리 실화임????
와,, 월부강의보다 더 빡센 수강신청. ㅋ
그래도 월부(월급쟁이부자들)처럼 광클은 아니어서 다행이다 싶었다. 그냥 기다리면 되자나.ㅋㅋ
수강신청을 하고 결제카드 미리 해놓고 영상이나 한번씩 올리면서 기다리던 차에
드디어 !!!
나 심장 쿵광쿵쾅 무엇임???? ㅋㅋㅋ
그래서 전날 얘들 미친듯이 먹이고 씻기고 9시에 재움! 나랑같이!ㅋㅋ
나? 새벽 1시30분 기상 !!!(독일-한국은 8시간 시차가 난다)

오프라인 참석 못한다고 까일까봐(?) 자소서 같은 인터뷰 내용까지 작성하고
휴대폰 해외로밍 on해놓고 예상질문까지 해서 경건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난 정말 절실하다고. ㅠㅠ
다행히 나 받을 수 있다고 !!! 한다. Zoom으로 트레이닝 받기로 함.
트레이닝시간은 한국시각으로 오후12시(독일시각으론 오전4시)
남편과 아이들이 자고 있는 최적의 시간을 내가 먼저 제안했었음.
어차피 나 4시 30분에 기상하는데 도저히 집중할 시간이 확보되지 않아서
1시간 더 기상시간 당기는 연습중이었는데 잘됐다!!!
그리하여 나는 2월부터 비즈니스 PT를 받는다.
음.. 수강료는..
신에게는 아직... 퇴직금이 남아있소이다.
우리 엄마 알면 또 등짝 스메싱 당하겠다만
여기 있는동안 열심히 해볼란다. 내가 에이스 될 자신은 없어도
누가 끌고 가면 끝까지 끌려갈 자신(???)은 늘 있다 ㅎㅎㅎㅎㅎ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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