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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살으리랏다!!!

2025년은 나의 해가 될것이닷!!!

새해가 왔슈

처음 독일에 왔을때가 그래도 따뜻했던 10월초...
어느새 여기서 2024년을 보내고 2025년을 맞이했다.
여기는 새해에 무얼 하나?
기독교 국가이니까 교회에서 재야의 종소리 이런거 하려나??? 이랬다 ㅋ
늘 그렇듯이 금요일마다 우편함에 꽉꽉 차있는 전단물을 가지고 들어왔는데
눈에 띄는게 하나 있더라.
엥??? 폭죽???

와... 이거.... 사도 괜찮은거야??? 
스캐일이 다른데?????
여기저기 찾아보니 불꽃놀이를 한다네!!!
오~ 그런데 집에서도 이걸 산다고???
 
그래서 불꽃놀이 하는 장소를 찾아가 보려 하였으나 남편의 일이 늦어지면서
우리도 그러면 집에서 불꽃놀이나 작게 해볼까 싶어서 마트에 갔더니 이미 매진이었다.
내가 다니는 교회는 아주 작은 개척교회라서 아침에 작게 왓치(?)로 송구영신예배도 드리고
저녁을 준비함.
6시부터 밖에 아이들이 깔깔대면서 폭죽을 터뜨리는데 음~ 그래~~^^ 했다.
그게 워밍업이었을줄이야.ㅋㅋㅋ
 

생각지도 못한 소확행 : 톡소다 소주!!!

컨테이너 이사짐 보낼때 알콜은 안된다고해서 다 처분하고 왔는데
나도 모르는 새에 식용유 사이에 톡소다가 끼여서 도착했다.ㅋ
커피도 반입이 안되는걸 몰랐는데(독일 와서 암.) 어찌저찌 원두커피분말도 안걸리고 옴.
이 날은.. 마셔야지 ㅋ

쇠주엔 새우깡이지!! ㅋㅋ

나름 스테이크랑 스파케티랑 샴페인, 뭐 갖다놓을 수 있는건 다 갖다놔봤다. ㅋㅋㅋ
동생이 이태리에서 신혼여행 갔다가 가져온 저 잔들도 안깨지고 무사히 이삿짐으로 도착해서 기쁘게 축배를 들기로 함.
 
제이든에게 다시 촛불불기를 시작했다.
포커스맞추는거랑 아직 후후 부는게 잘 안된다.
이제 8살이 되는데 아직도 2~3살 제이든.
그래도 내눈에는 너무 예쁜 느린아이, 내 아들 ^^
오늘은 해피뉴이어 촛불행사를 제이든이 스타트함.ㅋ

 
6시부터 간간히 들리던 불꽃소리가
11시40분부터는 본격적으로 들리기 시작함.
와... 게르만족 스톼일?! 
난 집앞에서 한시간넘게 불꽃놀이를 구경했다. ㅎㅎ
제이든은 폭죽소리에 죽어라 소리지르고 이불안에 숨어서 나오질 않았다. ㅠㅠ
 


 내년엔 우리도 뭐라도 하나 사서 해보기로 ㅋㅋㅋ
새벽 1시가 다 되도록 폭죽소리가 멈추질 않았음.
 

폭죽의 의미

그냥 재미가 아니라 의미가 있더만... 17세기때부터 큰소리는 악령을 쫓아낸다고 하여서
이렇게 하는 풍습이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난 ... 신선하고 좋았다.
아파트가 즐비하고 인구밀도 높은 한국에선 꿈도 못꿀 새해맞이다. ㅎㅎ
연말들어서 한국에선 계엄령도 터지고
항공사고도 있고 이래저래 싱숭했는데
새해에는 좋은일, 기쁜일, 행복한 일만 가득했음 좋겠다.
개인적으로 나에겐 20여년간 했던 고집스러웠던 직업, 습관, 일들을 내려놓고
새로운 곳에서 홀로서기를 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ㅋ
 
어쩐지... 뭔가 허전하더라니... ㅋㅋ
유튜브 영상이랑 릴스 다 올려놓고도 뭔가 허전했는데 블로그를 안썼어....ㅠㅠ
있던 영상도 유튜브에 올리고나서  다 삭제해 버렸어. ㅠㅠ. 
늦게나마 해피뉴이어를 올립니다. ㅎㅎㅎ
 아쉬운대로 유튜브에 올렸던 영상이라도 ㅋㅋ

https://youtu.be/pQEwF32n3xI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