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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살으리랏다!!!

세탁기와 냉장고가 왔다!

코인 빨래방 안녕~

그동안 세탁기와 건조기가 없어서 일주일에 한번씩 코인 빨래방에서 빨래를 하곤 했다.

코인빨래방이 생각보다 편하긴 해도 빨래 모아서 챙겨서 갔다가 거기서 끝날때까지 기다리고 끝나면 빨래를 정리하고  다시 집으로 가야하는 등 반나절을 거기서 지내야 하니 하루가 그냥 날아가는 느낌이었다. 

나 혼자만 빨래방에 있으면 책도 읽어보고 그러겠는데 얘들이 있으니 쉽지 않다. ㅠㅠ

media마트에서 세탁기를 샀다. 집에 빌트인 되어있는 냉장고가 너무 작아서 냉장고도 하나 더 사기로 함.

2주뒤에 오기로 한 배송이 운좋게도 일주일만에 왔다.!!!

삼성냉장고~

여기 냉장고는 대부분 냉동실이 밑에 있다. 매장에 갔더니 양문형 냉장고보다 작은 냉장고가 더 많았다. 남편이 자기 일하는 지하에 놓겠다고 한걸 빡빡 우겨서 부업옆에 설치함. 휴~~ 다행..

그리고 대망의 세탁기!!

 지하에 있는 보일러실에 세탁기를 넣었다. 삼성 건조기를 한국인남편직원이 한국으로 돌아가면서 공짜로 얻었는데 보일러실이다보니 위로는 설치하지 못한다고 해서 좀 왔다갔다 해야할 듯하지만 집에서 빨래를 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좋으냐.ㅋ

세탁기도 왔고 기분좋게 파파고 돌려가면서 세탁세제도 샀다.

우리는 빨래세제 삼총사!!!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칼크제거제 3종세트!!!

 

아... 여기서도 귀찮게 번역을... -.-a+

내가 하나 간과한 게 있었다. 한국에서 지낼때 한국말을 전혀 모르는 남편덕에 세탁기, 건조기에다가 일일히 영어로 적어놨건만 여기는 독일... 남편은 독일어를 모른다.. 그런데?!?! 나도 모른다!!!

파파고 돌리고, 견출지랑 minbot을 꺼내어 라벨링 시작!

라벨기를 가져온게 얼마나 좋으지!!

이거는 소모품이니 견출지를 쓰자!

 

세제,섬유유연제,칼크제거제에 영어이름이랑 용량까지 적었다.

근데 지금은 내가 전업주부가 된지라 남편이 쓸 일은 극히 적을 듯 하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붙여는 놓는다.

세탁기는 독일 제품마다 달라서 찾느라 애를 먹었다. 다른 블로거 님들께서 코인빨래방, 세탁기 사용법에 대해 글을 많이 올려주셨었는데 내꺼랑은 전혀 다르더란 말이지...ㅜㅜ 

결국 참고만 하고 다시 찾음. 그리하여...

칸 바로 옆에 붙이고 싶었는데 자리가 안나옴. ㅠㅠ.

이렇게 라벨링 완성!! 남편한테 설명을 하는데도 듣는 둥 마는 둥이다.(니가 안한다 이거지?! -.-++)

 

이제야 좀 사람답게 살 것 같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