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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살으리랏다!!!

요즘 나의 일상...

여기와 한국 시차는 8시간

국제커플이긴하지만 나는 해외살이는 처음이다. 한국에서 연애를 했고 결혼을 했고 아이 둘을 낳고 길렀다.

나는 하루에도 몇번씩 동생과 엄마와 전화를 하고 그랬었다.

지금은???

당근 매일마다 통화하고 있다. ㅋㅋㅋ

나 이렇게 통화 못하고 있었으면 향수병 완전 심하게 왔을 듯...

처음에 시차적응하는데 시간도 걸렸고 해가 일찍 떨어지는 통에 저녁 8시만 되면 자기 바빴다. 그러다가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원래의 루틴으로 살아보기로 함. 

새벽 4시 30분 기상

오랜만에... 착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ㅋ

그래서 요즘 하고 있는건 새벽에 성경책 읽기.

그리고 독일어 공부 

아놔... 최근은 텐션떨어져 죽을 것 같음. ㅠㅠ

그래서 시원스쿨 신청.. (쿨럭쿨럭... ) 했다... 

그리고 나만의 시간을 좀 가지고 8시부터 아침식사를 준비한다.

 

아... 얘들이 학교를 안가니 자꾸 기상시간이 들쑥날쑥하다. 그래서 일단 내 아침 루틴시간을 먼저 잡아보기로 한거임. 

얘들 일어나면 아침먹이고 애니메이션 틀어주고 육아홈스쿨링 시작!

거의 큰애한테 맞춰진 엄마표 홈스쿨링을 하고 뒤돌아서면 또 점심

그리고 또 홈스쿨링과 육아.

....

단 1도 변화가 없는 도돌이 하루

아.. 너무 지루하고 단조로운 생활이다.

운동 못하니 몸이 더 찌뿌둥하고 여기저기 동에번쩍 서에번쩍 다니던 나였는데

집에서 이러고 앉아있으니 띠룩띠룩 돼지가 되어가는 듯 하고ㅠㅠ 우울감이 하늘 끝을 찌른다.

 

뒤돌아서면... 또 저녁밥 시간... ㅠㅠ..

뒤돌면 밥 뒤돌면 밥, 뒤돌면 밥 

돌밥!돌밥!!돌밥!!!

으휴...

지긋지긋....

요즘 추우니까 얘들도 밖에 나가지 않으려고 하니 반경 1km도 못 벗어나고 있다.

 

뭔가... 변화가 ..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