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초에 입독하고 호텔에 머물고 있을 때였다. 아이들과 남편, 시엄마는 이미 9월 중순에 입독을 해서 호텔생활을 하고 있던 때에 큰애가 갑자기 "엄마, 나 피자가 너무 먹고 싶어!! 피자 사줘~ 피자!!!"
우버택시 아니고 우버잇츠!!!
난감해하고 있던 때에 남편이 나에게 "우버잇츠"라는 앱을 알려주고 일하러 갔다. 의심반, 기대반으로 설치를 해봤더니 된다.ㅋ
배민과 요기요와 너무나도 비슷했던 시스템!!!
앱을 켜고 가입을 하자마자 우버잇츠를 한달간 쓸 수 있다며 구독을 하라는 메세지가 떴다.
엥??? 이거 참 어디서 익숙한 모습이다?! 싶었는데 가만보니 배달의 민족이랑 요기요가 썻던 후킹시스템!!
한국 휴대폰으로 가입을 하고 보니, 한국어로 친~절하게 메뉴를 고를 수 있게 나온다.
나는 아직 여기를 잘 모르니까!!! 제일 만만한 피자헛에서 피자를 시켜보기로 함.
배민과 비슷하지만 다르기도 한 우버잇츠!
한국 휴대폰으로 가입을 했고, 한국 비자카드를 결제수단으로 입력을 했더니 아주 수월하게 결제가 되었다.
다른점이 보이는가??? 자전거로 이동을 한다고 나와있다. ㅋㅋㅋㅋㅋ 우리나라는 거의 대부분이 오토바이 아닌가? ^^
배달기사님의 사진과 신상명세가 간단히 뜬다. 이 사람이 배달일을 한지 얼마나 되었으며 개인 연락처까지 같이 나온다. 그리고 중간에서 배달음식을 가로채는걸 방지하기 위해 나에게 pin번호 네자리가 부여가 되는데 배달기사님이 그 코드를 확인을 하고 음식을 건내준다. 그리고 아주 재미있게도 자전거의 이모티콘이 열심히 우리 피자를 가지고 오는게 보인다. ㅎㅎㅎ
아, 뭐라고 말을 하지? 호텔인데 호텔앞까지만 오겠지? 그러면 내가 나가야 되나? 쭈뼛쭈뼛 긴장하고 있던 때에 기사님이 로비에 도착했다고 문자가 왔고, 난 파파고를 이용해서 로비로 내려가겠다고 메신져에 대답했다.
같은 피자헛인데... 피자 맛은 달랐다. ㅋ 어쨌거나 성공!!!
그래도 3주 넘게 참고 참았다가 엄마가 오니까 피자 사달라고 노래를 부르는 통에 좋은 경험을 했다. ㅎㅎㅎ 독일은 외식한번 하려면 엄청 비싸다는데 그럴바에는 배달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이거... 그냥 구독해보면서 배달시켜먹을까?? 싶기도 하네. ㅎㅎㅎ
'독일에 살으리랏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의 홈스쿨링 : sonlight & BJU (feat. 영어노출공부) (21) | 2024.11.10 |
---|---|
독일에서 한국식품 인터넷 주문하기 (7) | 2024.11.09 |
독일에서 전기장판 구하기 (feat.otto) (5) | 2024.11.07 |
광야의 하나님 : (메추리와 만나 대신 김치를 주셨다. ^^) (12) | 2024.11.05 |
처음으로 독일의 민낯을 만나다...(feat.노상방뇨테러) (2) | 2024.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