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5. 9
이번주는 한글학교에 가지 못했다. 왜냐하면
제이든의 그랜슐레 축제가 있었기 때문!
독일에는 5월에 그랜슐레에서 열리는 학교축제가 있다.
작년에도 이맘때즈음 일반 그랜슐레를 다녔을 때 학교 축제를 했었다.
축제하는 주간에 만들기도 하고, 그리기도 하고, 그걸 걸어놓기도 한다.
유명 관광지는 몰라도 로컬에선 독일인들은 개인정보에 민감하다고 해서 사진을 안찍을라 했는데
엄마아빠들은 어쩔 수 없다고 하나...
다들 휴대폰으로 자기아이들 담기에 바쁘더라. ㅋㅋㅋㅋ

일반 그랜슐레에서는 그래서 비교적 자유롭게 사진을 담을 수 있었지만
특수학교는 아무래도 아이들이 특수한 상황이다 보니(게다가 여긴 고등학생까지 있으니까) 아예 입장할때부터 사진촬영은 엄격하게 금지된다고 하여 올해 다녀온 플룩스슐레의 사진은 이거 한장이 다다.

부모와 선생님, 학생이 다함께 준비하는 학교 축제
이미 4월초부터 후원받을 수 있는 분야를 받은 가정통신문을 받았다.
시간별로 세팅을 할건지, 음식을 준비할건지, 음료수를 후원할건지, 자리 정리를 할건지 세세하게 빈칸에 있었고 나는 11~12시 타임에 음식을 준비해가기로 했다.
이미 집을 비워둔 터라(곧 일본으로 이사를 간다.)
2주전에 와이마트에서 공수해놓은 유부초밥을 호텔에서 새벽부터 일어나 밥을 하고 만들고 있었다. ㅋ
유부초밥이 없는 날도 있어서 한달간 거의 매주 와이마트로 갔던걸로 기억한다. ㅋㅋㅋ
특수학교는 아무래도 제정이 많이 필요한 학교이다 보니 후원이 정말 많이 필요하다.
그래서 학교안에 아이들이 만들어 놓은 작은 악세서리를 2~3유로에 팔고, 부모님들도 본인들이 직접 만들고 세팅한 음식이지만 우리가 돈을 지불하고 먹고 그랬다.
5유로에 식권을 사면 그걸로 음료수도 사먹고, 뷔페도 즐기게 해놨다. 도장을 찍으면서 식권을 소진하면 된다.
내 유부초밥은 개시 30분 만에 완판 !!!

식권에서 음료수 2유료치만 사먹었다. 음식은 다른분들이 식권으로 드시길 바라며 ㅋ
우리는 뭐하고 놀았냐면 ?!?!
제이든은 신나게 놀이터에서 뛰어놀았고, 모래놀이도 하고 평소와 다를바 없이 친구들과 놀았다.
늘 슐레버스에서 같이 타던 다운증후군 공주님과도 열심히 소꿉놀이를 했다.
지 혼자 노는 평행놀이였지만.. -.- a;;
실상은 나랑 공주님이랑 제이든 옆에서 꽁냥꽁냥 소꿉놀이를 했다. ㅋㅋ
알렉산더는 회전목마를 3번이나 탔고
족히 3미터는 넘는 간이 클라이밍에도 도전을 했다.
반정도 올라갔다가 무섭다고 해서 포기함.ㅋㅋ
페이스 페인팅도 있고, 판토록 스티커인가? 그거 붙이는 행사도 했다. 아이들이 온통 알록달록 !
교실도 오픈을 해놨는데 각 교실에도 아이들이 만들어놓은 작품과 1~2유로의 후원금을 내고 소장할 수 있도록 해놨다.
난 역시 크리스마스시즌때 나무로 만든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3개와 조약돌 데코레이션을 산 적이 있다.
쩐이 다 떨어져서 오늘은 눈으로만 보는 걸로 ㅋ
운동장 한켠에는 음향시설을 해놨다.
올해의 선생님, 올해의 학생, 올해의 학부모 상 수여식이 있었다.
독일어 못하지만 열심히 박수쳐줌.
다른반 아이들이 난타작품을 준비해서 선보였다.
카메라 허용이 안되는 대신 엄마아빠들이 열심히 눈으로 마음으로 아이들을 담아내고 있었다.
율동하는 반 아이들도 있었는데
부모님들이 앞에서 다같이 따라하고 있었다.
난 처음에 라인댄스를 하나 싶었는데 앞에서 열심히 율동하는 아이들을 따라하고 있었던 것..
제이든은 그정도의 기능은 되지 않아서 그냥 재미있게 놀다가 왔다.ㅎㅎㅎ
너만 즐거우면 됐지, 뭐. ㅋㅋ
3시간을 얼굴이 벌개질때까지 논거같다.
제이든의 담임 선생님과도 만났고
제이든이 적응을 잘했는데 헤어짐이 아쉽다고 하는데 나 정말 울뻔 했다. ㅠㅠ.
이런 축제는 가끔 의무 출석으로 가야하기도 하다.
토요일에 열리고 우리는 5월 둘째주에 축제를 가졌지만 학교마다 날짜는 조금씩 다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일반 그랜슐레의 축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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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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