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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할로윈데이 ^^ 해피할로윈 ~작년까지만 해도 우리 아이들은 학교에서, 어린이집에서, 학원에서, 그리고 한국안의 작은 미국인 부대안에서도 코스튬을 하고 즐겼다. 우리가족만큼 할로윈코스튬을 뽕뽑아 입는 가족은 드물거다.ㅋㅋㅋ9월에 아이들을 먼저 독일로 보내면서 찾아본 자료에 보니 학교들마다 할로윈 축제를 꽤 크게 하는것 같았다.당시 나는 당연히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할때 코스튬이 꼭 필요할 거라 생각해서 옷을 꾸역꾸역 캐리어에 넣어서 보냈다.이렇게 잠정 홈스쿨링을 하고 있을 줄은... 몰랐지. 허허허허...10월의 마지막날. 짜증만땅내는 첫째를 어르고 달래서 겨우 수학공부만 마치고 조금이라도 움직이자 싶어서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다.남편이 오늘은 재택근무에다가 화상회의가 있어서 시끄러울까봐도 있었고...회의를 마친 남편이 갑자.. 더보기
오블완챌린지에 참여합니다^^ 매일은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한번은 쓰자 했던 결심이 3일이내 무너지던 일상 티스토리에서 저같이 의지박약&멱살잡혀서 가야하는 사람에게 좋은 챌린지가 생겼네요.작심삼일이 아니라 작심삼주 프로젝트!!저도 참여합니다. ^^하고싶은 말은 많았는데 막상 실행하기가 어려웠던 나에게 딱 맞는 챌린지네요.^^사전이벤트에도 한번 도전해 봅니다. 한국가는 날에 카페에서 써야징 ㅋㅋㅋ참여 방법 간단해요 : 매일매일 글쓰기!!!상품도 푸짐하네요. 도..독일에서도 쓸 수 있었음... 좋겠다. ㅠㅠ괜찮아~ 괜찮아~ 한국가서 다 쓰면 돼. ㅠㅠ 21일 완주하면 더 좋은 선물도?! https://www.tistory.com/event/write-challenge-2024너도나도 모두함께 1일 1글쓰기 해봅시다^^ 더보기
독일의 가을 울긋불긋 단풍?! 노노!! 간간히 붉은 단풍독일도 4계절이 있다. 지금 여기는 늦가을인듯하다. 케바케이지만 경량패딩, 장갑&모자 패션이 눈에 띄게 많다. 아직까지 꽁꽁 싸매고 다니고 싶지 않아서 목도리만 잘 두르면 가죽재킷이나 트렌치코트도 아직은 괜찮다. 신랑 직장동료부부를 만나기로 한날 잠깐의 단풍 풍경. 사실 여긴 조금만 벗어나도 잔디밭, 이름 모를 밭, 낮은 산들이 천지다. 하늘이 맑은 날은 한국처럼 하루종일이 아니라 하루 단 몇 시간 ㅋㅋ 나 여기 입독했을땐 일주일 내내 비 왔음. 그래도 간간히 구름이 걷히면 예쁜 하늘을 볼 수 있는데 한국같이 따뜻한 높은 하늘이 아니라 시원하다 못해 서늘한 가을 하늘이다. 단풍 하면 설악인데 ㅎㅎㅎ 여긴 빨간 단풍이 많이 없는 것 같다. 일부 특정한 나무만 빨갛.. 더보기
어쩌다 보니... 독일로 와버렸다...(feat.가을방학?!?!) 어쩌다... 독일이다!!!7월부터 독일로 가니마니 하더니 정말로 독일로 와버렸다.8,9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아이들 먼저 9월12일에 독일로 출국시키고나는 9월30일까지 근무를 마무리하고, 한국의 집 계약을 마무리하고10월4일에야 입독했다.내 아이들은 3주, 나는 1주일의 호텔생활을 청산하고일반 가정집으로 이사 들어온지 2주가 다 되어간다.우선... 인터넷이.. 아직.. 설치가 ... 안되었다.휴대폰을 개통하면서 인터넷설치까지 3주가 걸린다는 말에왔더~~??? 라고 하니 점원이Welcome to Germany! 라고 얘기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더군다나 내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너 여기 살면서 느린 시스템때문에 한동안  힘들거라고 ㅋ ㅋㅋ여기서 빠른건 아우토반밖에 없다고!!! 공감! 공감!! 완전 대.. 더보기
아이가 아프면.... 가정은... 금이 간다... 제이든이 갑작스럽게 중환자실로 가면서 시계가 멈춰버렸었다.남편은 펠로우쌤에게 왜 내 아이에게 무리하게 재우는 약을 썼냐고 화를 냈고 결국 난 폭발해버렸다.아팠을때 가장 힘이 되어주는게 가족이 아니었던가???내가 임신 16주때 맥도널드 수술을 다시 하고 집중치료실에서 기약없이 누워있을 때 남편은 없었다...남편은 동두천에서 일을 할 때였고... 주말에 면회를 왔는데 "여기 냄새가 너무 안좋다."며..."너무 피곤해서 집에서 쉬어야겠다"며... 두어시간조차 있어주지를 못했다.CCU의 산모들은 침상에서 누워서 대소변을 처리해야 할만큼 절대안정을 해야 하는 상태...당연히 씻는건 잘 못한다.나 역시도 꼬질꼬질 샤워도 못한지 오래였고, 옆에 다른 산모들은 간병인이 옆에 붙어있었지만나는 혼자였다. 그래도... 이해.. 더보기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경련 : 뇌전증중첩증에 대해... 제이든이 생과 사를 넘나들게 했던 건 경련이었다. 흔히 "경기"라고 말하는 "seizure"... 경련에는 열성경련과 비열성경련이 있다.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아기들이 겪게되는 경련은 "열성경련"이다. 아기가 고열에 시달리다가 파르르 떨면서 경기를 하는 경우가 "열성경련"이다. 대개의 경련은 전신발작이든 소발작이든 지속시간은 짧다. 그래서 열성경련을 가진 아기들은 고열이 날때 열을 빨리 떨어뜨려야 한다. 제이든은 "비열성경련"이었다. 언제 경련을 하는지 예측할 수 없었고 전조증상도 없었다. 처음 119에 실려갔던 날.. 그날은 평범하게 제이든을 목욕시키고 큰애 목욕을 마무리하고 있을 때였다. 시어머니가 내 이름을 급하게 불러 나가니 제이든이 전신발작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한동안 호흡이 돌아오지 않.. 더보기
장애전담어린이집에 대한 오해와 진실 나의 둘째 아들.. 제이든은 장애전담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장애전담어린이집으로 옮기게 된 때가 제이든이 5살이 되던해였다. 나 역시도 잘 몰랐고, 오해도 많았던 장애전담 어린이집에 대한 짤막한 생각을 얘기해 볼까 한다. 장애등록을 해야만 갈 수 있다?!? 결론은 No no no ! 발달지연 소견이 있는 아이라면 의사의 소견 및 진단서로도 입소가 얼마든지 가능하다. 제이든 경우에도 의사의 소견서와 검사결과지를 가지고 입소신청을 했다. 입소후에 제이든은 장애등록을 했다. "지금은 느린아이라서 여기 왔지만 유치원에 들어갈 즈음이면,, 학교에 들어갈 즈음이면,,, 여느 아이들처럼 좋아지지 않을까???" 라고 대부분의 부모들의 마음은 이렇지 않을까??? 아동의 장애진단일 경우 장애판정을 받더라.. 더보기
이중국적(복수국적) 아기의 이름짓기 : 미국-한국 진단명도 나오지 않고, 경련은 잡히지 않고 ... 답답했던 병동생활이었다. 첫째아이가 너무 보고 싶었다.이제 갓 걸음마 시작해서 아장아장 예쁠텐데.. 엄마랑 또 헤어져서 힘들지는 않을까...제이든의 이름은 "백주임子"였다. 여지껏 입퇴원을 반복하느라 출생신고를 못하고 한달이 넘어갔다.한달이 지날무렵 아이에게 출생신고를 해줘야 한다고 간호사쌤이 얘기를 했다. 챠트번호도 제대로 부여해야 하고.신생아중환아 부모들이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일 : 출생신고 & 이름짓기제이든 같은경우는 그래도 집에 와서 며칠이라도 엄마품에 있었고, 입원하면서도 엄마가 옆에 있었지만 태어나자마자 아기가 아픈 경우는 제대로 안아보지도 못하고 신생아중환자실로 가는 경우가 많다. 미신이기는 하나 신생아환아가 동생인 경우 큰아이의 "돌"같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