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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퇴 = 칼같이 퇴근?!?! 노노~ 칼춤추며 퇴근 ㅠㅠ 며칠째 환자가 줄었다.나의 주 직업은 간호사다. 코로나 이후로 이제야 조금 숨을 돌리나 싶었더니 전공의파업으로 인해 3차 병원이 아닌 병원중에 규모가 어느정도 있는 종합병원급들은 오히려 환자가 늘었었다. 내가 일하고 있는 병원도 마찬가지였다. 우리는 환자가 당최 줄지를 않았다. 내가 일하고 있는 중환자실의 full bed(최대수용가능환자수)는 30명인데도 때로는 오버로 받거나 응급실에서 무한 대기하는 환자도 많았다. 3차병원으로 가지 못한 환자들이 중증도가 어느정도 커버되는 종합병원으로 환자가 몰린 느낌이었다.전공의 파업이 있는 3차 병원들은 수술방 축소를 시작해서 환자가 없어서 병동을 폐쇄하는 경우도 생겼고, 급기야 간호사들이 억지로 무급휴가를 받거나, 다른 병원에 파견하자는 얘기가 들릴 정도였다. 우.. 더보기
비오는날 낭만의 라온축제 (...라고 쓰고 흠뻑젖은??공연이라고 읽는다.ㅋ) 2주동안 기다렸던 훌라공연복이 도착을 했다.공연복을 살땐 언제나 행복하지ㅋㅋㅋ 중국에서 통관이 좀 걸렸지만 공연복이 잘 도착했다.저번달 평택 한미댄싱 카니발에선 복장이 살짝 아쉬웠어서 새로 장만함!사이즈 미스가 있어서 공연하루전 제대로 된 공연복이 도착을 했다.아놔~ 아기 가지기 전엔 나름 곡선 예뻤는데, 이눔의 똥배가 빠지질 않네.ㅋㅋㅋ그냥 배뚱뚱 밸리댄서 하고있는데 살은 언젠가는 꼭 뺄것이다.ㅎㅎㅎ ^^a;;;장마 첫날. 하필 공연하는 날!!!불안불안했다. 공연하기 일주일전부터 날씨예보가 심상치 않았기 때문.장마의 시작이 하필이면 공연하는 날이었다. 비오면 우리 그냥 취소하나...? 불안했지만 어찌되었건 의뢰받은 공연이니 열심히 연습했다.우리는 훌라공연(5분)과 벨리댄스공연(10분)을 뛸 예정이었다... 더보기
미국인들은 한국에서 어떻게 독립기념일을 보낼까??? 한국에서 미국 독립기념일 보내기아침에 퇴근하고 와서 둘째 어린이집 보내려고 채비하는데 회사에 있을 남편이 이제야 일어났다.공휴일이라 쉬는거란다.. ..오늘은 7월 4일,,,. 미국의 독립기념일이구만.. 보통 미국의 휴일들은 대부분 "몇째주 무슨 요일" 이런식으로 지낸다.이번에 있었던 "아버지의 날"만 하더라도 6월 셋째주 일.요.일 .이었고미국의 큰 행사중 하나인 메모리얼데이도 5월 마지막주 월.요.일 .이었다.그런데 유독 독립기념일 만큼은 우리 나라처럼 날짜를 정해놓고 휴일을 지낸다.그렇다면 미국의 독립기념일은 무엇이냐??미국 독립기념일은 1776년 7월 4일 미국 독립선언문이 채택된 것을 기념하는 연방 공휴일이다. 우리나라에 있는 8,15 광복절이랑 비슷한 의미인가?? ^^a;;결혼하고 10년째 우리.. 더보기
워킹맘이 어린이집을 선택할 때 (feat. 파란만장한 어린이집 유랑기) 교대근무 워킹맘이 선택한 어린이집요즘 맞벌이도 많이하고 일하는 엄마들이 늘면서어린이집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여기서 무너지면 전업주부의 길로 가는 것이고어린이집을 잘 선택했을 때에는 든든한 육아동반자가 나의 커리어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내 아이들은 내 복직과 함께 어린이집이라는 사회로 내던져졌다아이들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하게....당연히 시설이 깨끗하고 안전하고 최신식이면 더 좋고프로그램도 알차야 하고, 엄마아빠대신 봐줄 보육교사님들도 중요하다.하지만 슬프게도 맞벌이 부부로서 아이를 맡길 어린이집을 찾기 시작했을때에우리같은 부부에게 이것저것 재면서 보낼 수 있는 어린이집은 별로 없었다.복직을 앞둔 나의 상황은 이러했다.병원에서 교대근무를 해야한다. : 다행히 선택적 교대근무가 가능해서 데이(오전)근무.. 더보기
전공의 파업속에서 진행된 spinal tapping(... 교수님 힘들겠다...) 어제 다행히 나도 근무를 뺐고신랑도 근무를 빼서금식을 아주 자알 유지하고아침에 서울 갈 채비를 하였다.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ㅠㅠ비는 왜 이렇게 휘몰아치냐 ....3시간 가까이 걸려서 도착했다."물, 물" 하는 말을 애써 넘기고과자봉지 내밀면서  "open! open"하는 말을 애써 무시한 채(우리아이 10시간 넘게 금식중!)양파링이 먹고 싶어서 베게처럼꼭 껴안고 병원에 들어섰다. 제이든이 중환자실에서 나와서딱 한번 외래를 같이 간 이후로한번도 같이 안가준 남편.오늘은 걱정이 되었는지 함께 했다.(진작에 좀 같이 다니지...)몸이 자라면서 힘도 쎄진 제이든.주사는 어찌저찌 맞았는데혈압은 끝끝내 못 재고 시작함.전공의 파업으로 소아진정실은운영을 안한지 오래..소아주사실로 왔다.간단하게 동의서를 쓰고 기다림... 더보기
급하게 서울아산병원으로 간다... 오늘도 또 그 전화가 오겠지 했었다. 병원) "안녕하세요, 서울아산병원입니다. *******제이든 어머니 맞으시죠?" 나) "네, 맞아요." 병원) "내일 예정되었던 검사..." 니) "또 미뤄지나요?" 제이든의 검사가 3번째 미뤄진 날이 내일이었다. 아직 전공의 파업이 끝나지 않았고, 제이든은 진정검사를 진행해야하는 아이라 전공의가 없으면 검사를 받을 수 없다. 재작년 아놀드키아리증후군, 시상하부두개골조기유합증후군을 진단받은 후 수술을 해야할까봐 마음 졸이며 Big 5병원중 세곳을 돌아다니며 얻은 결론은 "제이든에게 이 수술은 의미가 없다" 였다. 아이가 가지고 있는 질환과 발달지연이 이 수술을 받는다고해서 나아지지 않을거란 얘기였다. 그래서 1년에 한번 MRI를 찍어보는걸로 경과관찰하자는 의견이 세 .. 더보기